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결말 해석, 충격적인 반전과 복선들

9월 17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내용과 결말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가 나온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의견과 역시 신파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너무 뻔한 스토리 전개라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오징어게임 결말 해석과 충격적인 반전 및 복선들에 대해 설명드리고 개인적인 느낌과 후기, 감상평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끝까지 재밌게 읽어주세요~~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결말

결말 해석 (스포주의)

우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등장인물들과 줄거리, 어떤 게임들이 나오는지 알아야 결말이나 후기를 보시기 더 편하실 겁니다.

 

아래 내용부터 확인하시고 보시면 더 편하실 것 같습니다.

▶ 오징어게임 등장인물, 줄거리, 수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결말, 수위, 줄거리, 등장인물

이제부턴 결말 해석입니다.

 

주인공인 기훈(이정재)이 결국 오징어게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총 상금인 456억은 많은 사람들의 희생에 대한 목숨 값이었는데요. 기훈은 사람들의 이기적이고 추악한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돈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됩니다.

 

막대한 상금을 손에 얻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홀로 남겨진 어머님의 죽음 앞에 돈은 아무런 의미없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돈을 사용하지 않고 폐인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다 어느날 기훈은 '깐부'에게 초대장을 받게 되는데요. 초대에 응한 기훈은 오징어게임의 설계자를 알게됩니다. 그의 정체는 바로 기훈과 함께 게임에 참여했던 1번 노인 참가자인 오일남 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충격적인 반전 중에 하나였는데요.

그 누구보다 게임을 즐겁게 하면서 게임의 정확한 공략법을 알고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게임의 주최자인 오일남과 한가지 게임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추운 겨울 길거리에 혼자 쓰러진 노숙자를 사람들이 과연 도와줄까 하는 게임이었고 결국 기훈이 승리하게 됩니다.

 

여기서 프런트맨 황인호와 기훈이 같은 우승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왜 서로 다른 행보를 걷게 됬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참고로 대박 반전 중에 하나는 바로 게임의 진행자 중에 가장 힘이 세고 서열이 높은 프론트맨의 정체가 바로 배우 이병헌 씨 였다는 겁니다.

 

황인호(이병헌) 역시 2015년도에 우승한 사람이었지만 아마도 노인과의 마지막 게임에 패배하여 오일남의 수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쨋든 노인과의 게임에서 이긴 후 기훈은 폐인 생활을 접고 새벽에 보육원에서 동생을 데려와 상우 어머님께 거액의 돈과 함께 맡기게 됩니다. 기훈은 딸을 보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러 가는 도중 의문의 남자인 공유가 지하철에서 딱지치기를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 딱지치기롤 기훈에게 제안했음)

 

이에 기훈은 오징어 게임이 끝나지 않고 여전히 계속 되고 있음을 직감하게 되고, 딸과의 만남을 포기하고 다시한번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1이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오징어 게임 후기(표절에 대한)

이번에 저는 오징어게임과 같은 류의 드라마를 워낙 좋아해서 개봉되자마자 바로 시즌1을 하루만에 보았는데요.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데로 오징어게임에 대한 평이 완전히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유는 너무 쉽게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와 표절 의혹입니다.

 

오징어게임 1화에 나왔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이후 우리나라 전통 놀이들이 나오면서 인물들이 생각해내는 파훼법, 필승법을 통한 치열한 두뇌싸움을 기대했는데요. 오징어게임은 헝거게임, 배틀로얄, 신이 말하는 대로와 같은 작품처럼 서바이벌 자체에 집중하기 보단 인물들의 감정선과 서사를 더 중요시 한 것 같아 이 부분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공감하고 몰입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었지만 쓸데없는 긴 감정씬은 꽤나 지루했습니다. 그럼에도 주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이 작품을 살렸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만약 기훈 역을 이정재 배우가 아닌 다른 배우가 맡았다면 이정도로 흥행하진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실제 인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다음으로 표절에 관한 의혹인데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와 너무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특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두 작품의 도입부에 나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줄다리기 게임, 기괴한 인형이 나오는 것 등은 표절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제작발표회 때 이를 부정하며, 10년 전부터 기획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속 복선들

오일남(게임 주최자) 정체를 알려주는 복선

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이 패닉상태에 빠졌을 때, 유일하게 오일남만이 웃으면서 여유있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2. 오일남이 소리치자 멈춘 게임

 

처형이 이루어지던 날에 기훈을 눈여겨 보던 오일남은, 기훈이 위기에 처할 것 같자 카메라가 잘 보이는 위치에 서서 게임을 중지할 것을 외칩니다. 이 모습을 본 프론트맨은 즉각 게임을 중지시킵니다.

 

3. 게임의 필승법

 

오일남은 이상하게도 게임마다 파훼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줄다리기 게임을 할 때 오일남의 전략을 통해 가장 약한 팀인데도 불구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 었구요.

 

구슬치기 게임에서는 심리전을 이용해서 기훈과의 게임에서 승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믿을 것이 못된다고 생각한 일남은 계속된 기훈의 본성을 일깨워주고자 일부러 패배했지만 죽는 모습은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숫자 456

주인공인 기훈은 경마장에서 456만 원을 얻고, 근무자에게 만 원을 팁으로 줍니다. 오징어 게임의 총상금은 456억 목숨 값은 1억입니다. 돈 굴리는 사람 입장에서 사람 목숨은 경마장에서 주는 팁 정도의 가격 뿐 임을 시사합니다.

기훈의 빨간 머리 염색

처음 공유랑 딱지치기를 할 때, 돈을 받는 이정재는 파랑, 공격하는 공유는 빨간색 이었습니다. 추후 오징어게임에서 우승한 기훈은 붉은 머리로 염색하고 등장하는데요.

시즌2에서는 주인공 기훈이 목숨과 돈을 구걸하는 수비수가 아닌 주최 측을 위협하는 공격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병헌과 통화할 때 이병헌이 극구 말리는 것을 보면 기훈의 존재가 앞으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결말 해석, 충격적인 반전과 복선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소 신파적인 내용과 진부한 스토리가 다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장르의 파격적인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안하면 나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신선한 드라마들이 계속해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